인천시 전체인구는 늘고, 청소년 인구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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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체인구는 늘고, 청소년 인구는 급감
  • 지건태
  • 승인 2013.08.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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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만족도 낮고, 아동학대 사례 증가
인천지역 청소년 인구가 최근 10년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 청소년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전국 평균에 비해 낮고 아동학대 사례 건수도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인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인천지역 18세 이하 청소년 인구는 57만6000명으로 지난 2003년 69만5000명에 17.1% 감소했다. 반면 인천시 인구는 지난 10년간 9.5%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인천지역 청소년 인구는 2023년에 51만명, 2033년에 49만8천명으로 줄어 전체 인구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5%에서 16.2%로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추계했다.    
 
또한 인천지역 15세 이상 재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42.4%로, 전국 평균 46.7% 보다 4.3%p 낮았다.
 
부문별로는 교우관계 만족도가 65.9%로 가장 높고, 사제 관계 46.1%, 교육 내용 39.1%, 교육 방법 37.5%, 학교시설 32.7% 등으로 집계됐지만, 전국과 비교해 교우 관계(-0.6%p), 학교시설(-0.8%p), 교육 내용( -3.7%p), 학교 주변환경(-3.8%p) 등은 만족도가 떨어졌다.
 
인천지역 2012년 중고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43.5%로, 2008년 44.3%에 비해 0.8%p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 41.9%에 비해 1.6%p 높았다.
 
아동학대 사례도 늘었다. 2012년 인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565건으로 2008년 566건에 비해 0.2%(1건) 감소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해 아동학대 사례는 334건으로, 2008년 281건에 비해 18.9%(53건) 증가했다.
 
이 밖에 인천지역 지난 해 중고생 비만율은 9.3%로 2008년 8.3%에 비해 1.0%p 늘었고, 전국 평균 비만율 9.2%에 비해 0.1%p 높았다. 과체중률도 2012년 4.2%로 2008년 4.0%에 비해 0.2%P 늘면서 전국 평균 4.0%에 비해 0.2%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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