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인천에서 새정치 실현할 사람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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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인천에서 새정치 실현할 사람 찾겠다"
  • 지건태
  • 승인 2013.09.06 0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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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방문, 신당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정치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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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YWCA 회관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발제자의 발표를 듣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50)이 10월 재·보궐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을 방문,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펼쳤다. 
 
안 의원은 5일 자신의 지지모임인 인천내일포럼(상임 공동대표 박영복) 주최로 열린 '인천, 새정치를 만나다' 시민대토론회에서 “한 사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당은 성공하기 어렵다”며 “새 정치를 함께 할 좋은 분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말해 신당 창당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또 재·보궐 선거와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관한 질문에 "사람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좋은 사람을 찾으면 후보를 내고 못 찾으면 야권 강세지역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준비는 하고 있지만 확실한 시기는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모든 절차를 마차겠다”고 답해, 이르면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때부터 강조했던 새정치에 대해서는 "정치가 원래 해야할 일을 못하고 있어 그것을 해야하는 것이 바로 새정치"라고 말했다.
 
그 예로 "민생보다 정치적인 당리당략적인 부분이 이슈화 돼 그걸로 인해 정치가 공전이 되는데 이를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 50%의 지지율로 5%의 후보에게 양보하는 모습,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하는 것, 꽉 막힌 부분을 나름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를 속 시원히 풀어내는 것도 새정치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원내 활동 이후 가능성과 한계를 느낀 점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한계를 느낀 가장 상징적인 사건은 NLL 관련해 정상회담 속기록 원본 공개 본회의 투표였는데 그 때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의 힘으론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깨는데 정말 역부족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 그 표결현장이 저한테는 지난 4개월 동안 가장 대표적으로 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낄수 있었던 사례였다"고 토로했다.
 
인천 방문의 의미를 묻자 "기회와 극복해야할 어려움을 함께 갖고 있는 상징적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시가 인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문제를 푸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반드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시민토론회에 앞서 오전에는 인천상공회의소를 찾아 중소·벤처기업인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인천시 자살예방센터와 재래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탐방했다.
 
한편 안 의원의 '새정치를 만나다' 포럼 개최는 부산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처음이다. 오는 8일에는 수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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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kdcks 2013-09-07 06:11:00
이분도 이미 대선때 정치의 맛을 보았으니 현 정치꾼들과 다를게 없다고 본다면
인천 방문이 그닥 반갑지만은 않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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