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빈곤아동율 높은 인천, 위탁아동들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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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빈곤아동율 높은 인천, 위탁아동들에 관심을...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3.12.02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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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위탁 의뢰, 부모 불화 원인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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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에 일정기간 맡겨 양육되는 인천지역 위탁아동수가 지난 3사분기까지 1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한 수치이자 전국 17개 시도별 집계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이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빈곤아동비율도 높은 도시로 손꼽히는 인천으로서 특별히 관심을 갖고 주목해야할 수치라는 지적이다.
어린이재단이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는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위탁아동수는 모두 784명으로 일반위탁 71명, 대리위탁(조부모 위탁)이 441명, 친인척 위탁 272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올해 신규 위탁아동은 114명으로 일반위탁이 18명, 대리위탁이 61명, 친인척위탁이 35명이다.
위탁을 의뢰하는 사유를 분석한 결과, 부모의 별거, 가출이 42%로 가장 높고 이혼이 17.5%로 부모의 불화로 인한 것이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부모 모두 사망한 경우는 6%, 한쪽만 사망한 경우는 27%다. 이외는 미미한 수치로 부모 질병(1.5%), 부모 수감(3%), 학대방임(0.5%), 혼외출생(1%), 부모장애(0.5%), 기타(1%) 로 분석됐다.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는 인천의 조이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가정위탁아동 및 시설보호아동 등 아동의 보호기능이 열악한 것으로 보고 위탁부모 모집 및 후원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은 또 다른 대도시 보다도 전체 아동대비 빈곤아동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1년 통계청 자료로 인천의 전체 아동수는 63만5388명으로 빈곤아동 비율은은 2.8%(1만8천62명)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2.2%, 경기 1.6% 보다 매우 높은 수치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일반 가정위탁 아동수가 올해 많이 증가한 것에 대해 “보호아동 발생 수가 증가한 경우와  정부의 가정보호강화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인천의 지역경제가 타지역 보다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는 오갈곳 없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일반가정에 위탁을 주선하고, 대리위탁이나 친인천위탁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가정으로 위탁되지 못할 경우 이들 어린이들은 아동시설등에서 생활하게된다. 위탁아동에 대해서는 자립지원 교육과 상담, 자조모임, 후원물품, 친해지기 프로그램이 센터로부터 지원되며, 위탁부모에 대해서는 상담과 부모교육, 자조모임, 후원물품 등이 지원된다.
신규위탁아동 현황 (일반위탁아동)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전체
67
52
56
62
68
69
73
56
58
71
신규
34
24
19
6
12
10
11
18
* 2013년도 3분기 기준

위탁아동 연령현황
구 분
1-3세
(영아)
4-7세
(유아)
8-10세
(초)
11-13세
(초)
14-16세
(중)
17-19세
(고)
20세 이상
전체
현황
784(명)
9
36
41
100
222
336
40
100(%)
1
4.5
5
13
28.5
43
5

위탁의뢰 사유현황
구 분
부모사망
부/모
사별
별거/가출
부모질병
부모수감
이혼
실직/빈곤
학대방임
혼외출생
시설의 의뢰
부모장애
기타
전체현황
784(명)
45
210
327
11
26
134
1
5
10
2
4
9
100(%)
6
27
42
1.5
3
17.5
-
0.5
1
-
0.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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