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항 배후부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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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항 배후부지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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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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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변경·지구단위계획 인천시 도시·건축공동위 통과


인천 북항.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북항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8일 북항 배후부지 209만7천㎡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또 북항과 배후지역의 도시관리계획상 용도를 자연녹지·미지정지 등에서 일반상업지역·준공업지역 등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북항 배후부지 209만7천㎡는 한진중공업(156만4천㎡)과 임광토건(15만2천㎡), KCC(6만6천㎡)가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창고, 공장, 운수, 업무, 판매, 자동차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 항만을 지원하는 배후단지 기능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이 사업의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한진중공업에서 공영차고지 토지 기증(90억원), 골프장 자투리 공업용지 기증(100억원), 도서관 2곳 건립·기증(120억원), 공원·녹지·도로 용지 기증(56억원) 등 총 366억원 상당의 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진중공업에선 이번 용도 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이 414억원으로 평가됐다.

인천시는 2020년까지 북항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총 1조6천억원의 생산유발과 9천6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배후부지 개발이 마무리되면 물류·공업·상업용지에서 전체적으로 1만3천4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내년에 기반시설 계획 수립과 설계를 거쳐 2012년 상반기에 기반시설을 착공해 2013년부터 부지별 건축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항 일대 체계적 개발을 통해 인천시에 부족한 공업.물류용지를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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