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맛보러 인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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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맛보러 인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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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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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꽃게 어획량 줄어 - 그래도 맛은 '그만'

요즘 제철을 맞은 꽃게. 인천시내 주요 어시장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한 꽃게를 내놓고 있다. 전문 음식점들도 찜, 탕, 장, 무침, 범벅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인천 꽃게는 3월부터 11월까지 잡힌다. 특히 4-6월에는 산란기 직전 알이 꽉 찬 암게가 인기를 끈다. 암게는 게장으로 담가도 맛이 일품이지만 통째로 찌거나 갖은 채소를 넣고 탕을 끓여도 맛이 좋다.

올해는 꽃게 어획량이 다소 줄어 작년에 비해 값이 비싸다.

25일 현재 인천종합어시장에서는 상품(上品) 암게가 1kg(kg당 3~4마리)에 3만원, 수게는 1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봄 암게 1kg이 2만5천~3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10% 정도 오른 셈이다.

꽃게 가격이 오른 것은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유통되는 꽃게는 덕적도 서쪽 어장이나 연평도 어장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올해는 충남 서해 연안에서 잡힌 꽃게도 상당수 반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북한군 포격 사태로 올해 연평도 어장의 첫 출어가 늦어지면서 꽃게 생산이 더뎌졌기 때문이다.

인천종합어시장 관계자는 "5월부터 연평도 어장 조업이 본격화되면 꽃게 어획량이 늘면서 가격도 내려가 소비자들이 한층 부담 없이 꽃게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대표 어시장인 인천종합어시장(중구 항동)과 소래포구종합어시장(남동구 논현동)에서 갓 잡은 싱싱한 꽃게를 살 수 있으며 인천항과 송도유원지 인근 전문 음식점들에서도 다양한 꽃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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