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정수장 1공장 가동 중단으로 수계전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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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정수장 1공장 가동 중단으로 수계전환 실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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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일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 대체 공급
2019년 수계전환이 적수사태 불러온 후 매뉴얼 정비
녹물 발생 가능성 있고 일부 고지대 일시적 단수도
부평정수장
부평정수장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부평정수장 1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는 수계전환을 실시한다.

시 상수도본부는 밸브교체 공사로 인해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43시간 동안 부평정수장 1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수계전환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수계전환은 1단계로 15~18일, 2단계로 16~18일 실시할 예정으로 1단계에서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 부평구(부평4·5동과 부개2·3동)가, 2단계에서는 부평구(부평2동과 일신동 제외), 미추홀구(주안5·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계전환 시 수돗물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만 일시적인 녹물 발생 가능성이 있고 청천1동·산곡1동·십정1동 고지대에서는 수압 저하로 인한 일시적 단수 및 수량 감소가 우려된다.

상수도본부는 2019년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적수(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정비한 수계전환 매뉴얼에 맞춰 수돗물 대체 공급망의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소화전 방류와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등 녹물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미추홀참물과 급수차량 등을 준비해 비상급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일시적 단수가 우려되는 고지대 주민들에게는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미추홀참물을 공급키로 했다.

조인권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으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만약 녹물이 발생하면 일정시간 방류한 다음 사용하고 지속될 경우 미추홀콜센터(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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