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소통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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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소통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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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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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사제단 성명 내고 송 시장 비판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이 시민단체에서 '소통부재'로 지적을 받고 있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향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사제단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송 시장은 즉각 경인아라뱃길 공사 중단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또한 사제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의 면담에도 즉각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철저히 재검토한 후 중단해야 한다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주장했던 송 시장은 현재 공사 중단을 위해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과 시 행정부가 경인운하로 인해 발생되는 국가경제와 인천지역에 엄청난 피해 결과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송 시장은 과거 자신이 경인운하를 찬성했던 과오를 인정하고 해당 지역 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유발하였음을 공식 사과하고 시 행정부 재검증위가 도출한 경인운하로 인한 인천시민 피해에 대한 대안을 9월 시험가동 기간 전에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인운하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는 시민사회와 사제단과의 대화에 성의 있게 나서야 한다"면서 "이해할 만한 조처가 없을 경우 송 시장은 최소한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들에게는 신뢰와 애정을 받는 정치인으로 남지는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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