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글로벌 리더' 인천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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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글로벌 리더' 인천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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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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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모의유엔대회 8월 10~14일 열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세계 대학생들이 인천에 온다.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1 세계모의유엔대회(Global Model UN Conference·GMUN)'가 열린다.

세계 57개국 6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인천에 모여 인류의 근원적 문제인 분쟁, 빈곤, 인권, 환경, 발전 등에 대해 토의하며 합의를 도출한다. 유엔이 주최하는 공식 행사인 만큼 세계인의 이목이 송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1 세계모의유엔대회는 유엔이 주관하는 공식행사로 인천대회가 세 번째다. 2009년 시작해 제1회는 스위스 제네바, 제2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렸다.

제3차 인천대회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자연과 조화로운 인류발전'. 각국 대학생들을 4개의 분과위원회로 나누어 각 소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합의를 통한 결론을 도출한다. 이들은 유엔 의사규칙에 따라 기조연설을 하고 토론을 벌이며 실천계획을 담은 결의안인 '인천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참가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엔의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을 습득하고, 차세대 외교관으로서 소양을 쌓게 된다. 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평화와 복지증진에 동참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인천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연임 이후 첫 방문지로 한국의 인천을 선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반기문 총장의 청소년 대상 특강은 11일(목) 인천대학교 강당에서 '세계를 향한 비전'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을 찾은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천을 알리기 위해 '시티투어' 행사를 갖는다. 10일 참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인천도호부청사, 월미전통공원, 월미문화의거리, 컴팩스마트시티, 신포시장을 돌며 인천의 전통과 국제도시로 변화한 발전상을 보여준다.

인천 고등학생들에게도 세계 대회에 참여해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제회의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위원회 회의 참관, UN 소개 강의를 청강할 수 있는 옵저버(회의참관), 회의진행을 보조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참가학생들에게는 참관 인증서와 자원봉사 인증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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