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직원들 비리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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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직원들 비리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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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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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수뢰 또 적발 - 개탄 목소리

인천 교직원들 비리 끝은 어디인가?

인천시교육청 간부ㆍ직원 8명이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소식이 10일 전해지자 지역 교육계에서는 개탄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경기도 소재 한 창호업체 대표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대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시교육청 교육시설과 간부, 직원 6명, 전 행정관리국장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시교육청이 최근 몇 년 새 계속된 교직원들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방지대책을 시행 중인 상황에서 또 비리가 터지자 지역 교육계에선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과 지난해 교직원 6명이 급식업체에서 50만∼100만원씩, 10명이 수학여행업체에서 수십만원씩, 11명이 부교재 선택 대가로 한 출판사에서 수십만원씩을 각각 받아 징계를 받았다.

46명의 초ㆍ중ㆍ고교 교장들은 멀쩡한 교장실을 호화롭게 리모델링해 시교육청 감사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최근엔 퇴직 예정 학교장 7명이 각종 공사를 분할 수의계약하거나 공사대금을 지나치게 많이 지급했다가 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당하기도 했다.

노현경 인천시의원은 "시교육청이 그동안 수도 없이 비리방지대책을 세웠다고 했지만 비리가 또 터졌다"면서 "교직원 전체에 대한 기강확립과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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