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문화원이 인천시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돼 있는 연수구 연수동 전통 한옥 원인재에서 지난 4일(토) 연수구에 거주하는 부부 3쌍의 전통홍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혼례식은 △신랑이 입장하여 신부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전안례(奠雁禮) △신랑과 신부가 처음 맞절하는 교배례(交排禮) △신랑과 신부가 천지신명에게 서약하는 서천지례(誓天地禮) △신랑과 신부가 배우자에게 서약하고 서로의 서약을 받아들이는 서배우례(誓配遇禮) △하나의 박이 두 개로 나뉘었다가 하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합근례(合巹禮) △방윤식 연수문화원장 등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혼례자는 “그동안 혼례를 올리지 못했는데 가족과 지인들에게 혼례 축하를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부부가 더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면서 혼례일을 기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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