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으로 국토교통부 제2차관 지낸 재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이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맹성규 의원은 3일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민주정부 4기 실현은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힘있는 3선이 돼 대한민국의 미래, 인천의 미래, 남동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 소래생태습지의 전국 최초 국가도시공원 지정 등 지역 현안을 강한 추진력으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의제로는 ▲0~5세 아동 돌봄 국가책임제 ▲은퇴자 도시 지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및 호스피스 병동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남북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초석을 쌓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기자회견에는 언론인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최고위원(연수구갑),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 이오상 인천시의원, 오용환 남동구의회 의장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설 민심을 청취하는 등 민생 행보를 본격화했다.
맹성규 의원은 신흥초, 상인천중, 부평고(7회), 고려대 법대(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에서 일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주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강원도 경제부지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거쳐 2018년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지방선거 출마로 치러진 인천 남동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데 이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유정복 인천시장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학구열도 높아 고려대 행정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석사, 캐나다 맥길대학원 법학석사, 한국항공대 법학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