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착공... 2027년 완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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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착공... 2027년 완공 계획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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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억원 들여 6공구 호수와 북측 아암호수 연결수로 등 건설
수로 1.03㎞(폭 40~72m), 수문 1개, 차도교·보도교 각 2개, 수변로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개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개요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이 착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오후 ‘아트센터 인천’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혁 시의회 제2부의장, 윤원석 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구청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오는 2027년까지 6,215억원을 투입해 폭 40~500m의 유수지와 수로 21.17㎞를 ‘ㅁ’자 형태로 연결함으로써 해수를 유통시켜 기존 북측수로 등의 수질을 개선하고 폭우 때 빗물을 가둬 침수를 방지하며 친수공간에 해양레저시설과 호텔·쇼핑센터 등을 갖춰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송도 워터프런트의 수질개선 기능(인천경제청 홈페이지 캡쳐)
송도 워터프런트의 수질개선 기능(인천경제청 홈페이지 캡쳐)

 

지난 2022년 6월 준공한 1-1단계에 이어 이날 1-2단계가 착공했고 1-3단계와 2단계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1-1단계로 790억원을 들여 송도 6공구 호수와 바다를 잇는 남측연결수로 0.93㎞(폭 40~72m)와 수문 1개, 보도교 2개를 건설했다.

이날 착공한 1-2단계는 2,252억원을 투입해 6공구 호수~아암호수(북측수로)를 연결하는 1.03㎞(폭 40~72m)의 수로를 뚫고 수문 1개, 차도교 2개, 보도교 2개, 수변로드 등을 조성하는데 2027년 준공 예정이다.

11공구 기반시설 공사와 연계해 별도 추진하는 1-3단계는 11공구를 관통하는 수로 4.98㎞(폭 40~72m)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2단계는 3,513억원을 들여 공유수면 65만㎡를 매립하고 남측수로 5.73㎞(폭 400m)를 건설하면서 수문 2개, 갑문 1개, 수변 상업부지, 마리나시설 등을 갖추는 것이다.

2단계는 지난해 5월부터 남측 갯벌 일부 매립을 위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등 연관된 기존 계획 변경, 기본설계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2022년 6월 준공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의 수문과 수로
2022년 6월 준공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의 수문과 수로

 

송도 워터프런트는 1-2단계 착공으로 본격화하고 있으나 사업비가 당초 1,912억원에서 2,252억원으로 340억원 늘어나는 등 갈수록 재정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2단계 착공을 위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등 각종 계획의 변경을 포함한 행정절차 이행도 만만치 않아 인천경제청의 목표인 2027년 전체사업 종료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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