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경제자유구역 한인타운 임대 또는 구좌분양 검토"
상태바
유정복 "경제자유구역 한인타운 임대 또는 구좌분양 검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25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간담회
"경제자유구역 내로 후보지 압축, 의료 서비스 감안"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조성 방안을 설명하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조성과 관련해 부동산 분양과 함께 임대 또는 구좌 분양(콘도 회원권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유럽 4개국 투자유치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 소속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럽한인문화타운’의 ‘글로벌한인문화타운’으로의 개념 확대와 추진 방식 등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한인문화타운’ 부지 선정에 대해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시 또는 시 산하 공사·공단 소유 토지 중 외국인 투자유치 경쟁력이 있거나 협의가 가능한 부지를 검토 중인데 현재 경제자유구역 내로 후보지를 압축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귀환 재외동포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인접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이 있거나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들의 참여 방식에 대해서는 “기존 송도아메리칸타운을 모델로 개별 부동산 매입 등 직접투자 방식을 유지하되 상시로 주택이 필요하지 않은 재외동포들을 위해 실버타운의 임대 또는 콘도 회원권 형태의 구좌 분양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가 인천으로 기업을 이전할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임대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며 “‘글로벌한인문화타운 리츠’(부동산개발)나 ‘글로벌한인실버타운 운영 리츠’(헬스케어사업)에 투자해 사용권리를 확보하고 운영수익을 분배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했는데 적극 지지해준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추진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고국의 더 좋은 정주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에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을 약속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