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4년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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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4년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 수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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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옹진군에 올해 기금, 국비, 지방비 등 1,496억원 투자
49개 계속 및 10개 신규사업, 3월 8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인천시가 인구감소지역(강화·옹진군) 대응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24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안) 주민의견 수렴 공고’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시행에 들어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수립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기본계획’과 시가 마련한 ‘인천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시행계획을 세워 주민의견을 듣는 행정절차다.

시의 ‘2024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시민은 3월 8일까지 인구가족과 지방소멸대응TF팀(032-440-4928)에 의견서를 우편(인천시 남동구 남동대로 809(구월동) 17층 1709호, 우편번호 21554) 또는 이메일(wlyoung1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인구감소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65세 이상 인구’가 0.5 미만(지방소멸위험)인 지역으로 인천 강화·옹진군을 포함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중 89곳이다.

지방소멸위험 지수는 강화군이 0.49, 옹진군이 0.42다.

강화군과 옹진군의 면적은 411.42㎢, 172.95㎢로 인천 전체(1,067.04㎢)의 39%와 16%를 차지하고 있으나 2023년 말 인구는 6만9,005명과 2만377명으로 인천 전체(299만7,410명)의 2.3%와 0.7%에 불과하다.

 

강화군은 2013년 이후 인구가 지속 증가했으나 2023년 소폭 감소로 돌아섰고 옹진군은 2018년부터 인구가 줄다가 2022년 소폭 늘었으나 2023년 다시 줄었다.

인천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지난해 기준 16.6%로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14% 이상)인데 옹진군은 2008년, 강화군은 2014년 이미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한 상태다.

시는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의 목표를 ‘균형발전을 통한 인구 불균형 해소’로 정하고 ‘2024년 시행계획(안)’에 4대 전략, 12개 과제, 59개 실천사업을 담았다.

총사업비는 1,496억원(지방소멸기금 298억원, 국비 549억원, 지방비 546억원, 민자 103억원)이다.

4대 전략과 12개 과제는 ▲인구 활력 증진(체류주민 확보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연결-체류 관광객 확충, 관광 인프라 조성) ▲지역 일자리 창출(청·장·노년 일자리 확충을 통한 정착 촉진, 고부가가치 지역 특화산업 육성, 6차 산업의 시작인 농어업 생태계 조성) ▲생애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 환경 조성, 청소년·대학생 인재 양성, 초고령사회 사회보장 서비스 마련) ▲거점형 생활환경 조성(건강·의료시설 확보, 주거환경 개선 및 문화·체육시설 확충, 이동권 확보를 위한 교통기반 확충)이다.

올해 추진할 주요 공통사업은 ▲인천 섬 포털 구축(4억7,700만원) ▲섬·해양 관광 홍보(3억3,000만원) ▲섬 발전지원센터 운영(3억6,000만원) ▲인천 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8억원) ▲주섬주섬 음악회(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1억4,600만원)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4억300만원) ▲귀어학교 개설 및 도시민 기술교육(2억원)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11억8,000만원) ▲청년 어업인 정착 지원(2억원) ▲귀어·귀촌 지원센터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4억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3억200만원) ▲도서지역 버스운송사업 지원(85억5,300만원) 등이다.

이 중 신규사업은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과 ‘귀어·귀촌 지원센터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이고 나머지는 계속사업이다.

강화군 대상 사업은 ▲월간 강화 홈커밍데이(지역 특화 행사·축제 개최 및 유휴건물 정비 숙박시설 조성, 5억6,000만원) ▲화개정원 운영 활성화(31억2,500만원) ▲강화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와글와글 새 시장(6억3,000만원) ▲함상공원 조성(5억9,000만원) ▲세대융합형 창업보육센터 조성(45억원)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7억5,700만원) ▲5대 어촌뉴딜 사업(56억6,700만원) ▲스마트 농업 구축(25억1,500만원) ▲로컬 팜 빌리지 조성(52억1,000만원) ▲인구 증대사업(출산지원금·생일축하금·양육비, 28억3,000만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확대(4억5,100만원) ▲헬스케어 경로당 구축(9억원) ▲감염병 대응센터 운영(11억5,700만원) ▲강화아트센터 조성(9억3,000만원) ▲폐교(강후초) 활용 천문과학관 조성(8억8,300만원)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10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은 ‘월간 강화 홈커밍데이’, ‘와글와글 새 시장’,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이다.

옹진군 대상 사업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센터 조성(50억원) ▲영흥 목섬 관광명소화(38억원) ▲덕적도 자연휴양림 조성(60억원) ▲덕적도·대이작도 바다역 복합터(특산물판매장) 조성(20억2,000만원) ▲‘섬마을 선생’ 촬영지 계남분교 문화예술공간 복원(4,000만원) ▲자월도 힐링꽃섬 조성(25억원) ▲스마트 로컬푸드 농업타운 조성(30억원)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조성(2억2,000만원) ▲출산·입양 지원금(1억5,500만원) ▲영유아단체 보험 지원(8,800만원) ▲교육지원사업(옹진장학관 및 북도 학사 운영 등, 24억9,100만원)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8억원) ▲근해도서 주거환경 개선(9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479억3,500만원) ▲자월면 천문과학관 건립(55억원) ▲백령공항 건설(51억1,500만원) ▲대이작도~소이작도 연도교 건설(69억4,400만원) ▲덕적자도 직항선 건조(76억7,800만원) ▲옹진주민 기본이동권 강화(덕적·자월 오전 출항 1개 항로 개설 및 선사 지원, 12억원) ▲달바위항 친수구역 주차장 조성(17억원) 등이다.

신규사업은 ‘자월도 힐링꽃섬 조성’,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조성’, ‘옹진주민 기본이동권 강화’, ‘달바위항 친수구역 주차장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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