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활발, 분양 한산... 3월 인천 주택시장 지표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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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활발, 분양 한산... 3월 인천 주택시장 지표 엇갈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2.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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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인천서 3,502세대 입주, 올 1분기 중 최대 규모
분양은 732세대 불과... 청약홈 개편 영향, 5월 이후 정상화
인천 계양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인천 계양구
인천 계양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계양구

 

내달 인천 아파트 주택시장 공급지표는 분양과 입주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인천 입주 예정 아파트(임대·연립 제외, 총세대수 30세대 이상)는 3,502세대로 전년 동월(1,702세대) 대비 105% 증가한다.

올해 1분기 월간 입주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인천에서는 올 1월과 2월 각각 2,724세대, 1,502세대가 입주를 진행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경기 1만371세대, 대구 5,023세대, 경북 4,847세대 다음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인천은 내달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만 집들이를 시작한다.

계양구 작전동에서는 ‘힐스테이트자이계양’ 2,371세대가 입주를 시작하고 미추홀구 학익동에서는 '시티오씨엘1단지‘ 1,131세대가 입주한다.

직방은 ”봄 이사 철을 맞아 전세 등 임대차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와 맞물려 입주 물량 증가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은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부동산포털 부동산R114가 이날 발표한 3월 인천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임대 포함 총가구수)은 732세대에 불과하다.

올 1월과 2월 인천 분양 예정 물량은 각각 4,092세대, 2,728세대 규모다.

봄이 시작하는 3월은 통상 분양 성수기로 꼽히지만 청약제도 개선으로 다음 달 4~22일 청약홈이 개편하고 분양시장이 휴식에 들어가면서 물량이 대폭 줄었다.

전국 분양 예정 물량도 경기 4,651세대, 대전 1,962세대, 부산 922세대, 인천 732세대, 서울 199세대 등 총 8,466세대가 전부다.

부동산R114는 "4월과 5월 각각 총선과 어린이날 연휴 등이 있어 이후에나 분양시장이 다시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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