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백령병원 찾아 의료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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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백령병원 찾아 의료체계 점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2.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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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취항할 인천소방헬기 3호기 타고 입도
제6여단 방문 장병 격려, 주민대피시설 살펴봐
"서해5도 거주 자체가 애국, 지원 강화하겠다"
백령병원을 찾아 의료장비를 살펴보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백령병원을 찾아 의료장비를 살펴보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백령병원을 찾아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취임 이후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을 강조해 온 유 시장은 이날 이두익 백령병원 분원장과 의료인력 수급문제, 시설·장비 보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벡령병원은 지난해 12월 산부인과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2021년부터 중단된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해졌고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응급원격협진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시가 노후 병원선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 중인 270톤 규모의 새 병원선도 내년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하면 순회진료 대상 섬이 크게 늘고 서해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치료와 후송 등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방헬기(인천3호기)도 다음달 신규 취항할 예정으로 닥터헬기와 함께 서해5도 응급의료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 4개국 투자유치 출장에서 27일 돌아온 유 시장은 이날 오전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훈련에 나선 소방헬기 3호기를 타고 백령도로 가면서 취항 준비상황 및 안전 운항 관련조치 등을 살펴봤다.

 

해병 제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유정복 시장
해병 제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유정복 시장

 

유 시장은 백령병원 방문에 앞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한 뒤 해병대 6여단을 찾아 안보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주민대피시설에서 민방위시설 비상가동상태를 확인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서해5도 주민들이 비상 시에 사용할 수 있는 모포 2,000매와 비상식량 500세트(6,000식)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백령면사무소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서해5도는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자 국가안보의 요충지로 이곳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애국”이라며 “의료환경을 비롯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 일행은 이날 오후 배편을 이용해 인천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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