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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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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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역대학 참여하는 '제1회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운영
시가 10억원, 대학이 1억원씩 9억원 출자해 모펀드도 결성
모펀드의 출자 통해 240억원 규모의 3개 자펀드 조성키로
제1회 인천지역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1~3단계(자료제공=인천시)
제1회 인천지역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1~3단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시는 ‘대학주도형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을 위한 첫 사업으로 9개 대학이 참여하는 ‘제1회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참가자는 오는 29일까지 인천대, 경인여대, 인천재능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청운대, 인천카톨릭대,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 한국폴리텍대 등 9개 대학별 11명(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씩 1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5월 9~11일 송도국제도시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열리는 1단계 창업캠프에서 대학연합 20개 팀(팀별 5명)을 구성하고 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소셜벤처(인천의 사회적 현안 해결)를 주제로 한 창업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10개 팀으로 압축된다.

이어 선정된 10개 팀에 대한 2단계 창업디딤돌이 5~9월 진행되는데 팀당 50만원의 활동비와 액셀러레이터(AC, 창업지원 기업·기관)의 멘토링, 대학의 창업프로그램, 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의 창업교육 및 세미나·컨설팅·공간 등의 지원을 받는다.

마지막 3단계는 오는 9월 ‘인천 스타트업 축제’ 기간에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다.

창업경진대회 참가 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150만원, 우수상 3팀 각 100만원, 아이디어상 4팀 각 50만원)을 주고 ‘CES 2025’ 참관 기회를 제공하며 ‘(가칭)인천 청년창업펀드’를 통한 투자를 연계한다.

시가 10억원, 9개 대학이 각 1억원 등 19억원을 출자해 결성할 ‘(가칭) 인천 청년창업 빅웨이브 모펀드’는 펀드(개인투자조합 및 벤처투자조합)에 투자해 3개의 자펀드를 24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대학 및 학생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와 지역 대학, 창업지원기관이 힘을 합쳐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모범적인 사례”라며 “청년 창업가들이 인천에서 창업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창업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하고 초기 투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창업 모펀드를 통한 자펀드 운영 규모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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