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선 대진표 어떻게 짜여졌나 - ② 부평구, 계양구,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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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총선 대진표 어떻게 짜여졌나 - ② 부평구, 계양구, 서구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3.14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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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의원 탈당한 부평 갑·을 혼전
'명룡대전' 계양을에 전국적인 관심 집중
서구 갑·을·병 선거구마다 정치신인 출마

 

인천 22대 총선 14개 선거구 중 남동갑을 제외한 13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인천 선거구는 서구 갑·을이 갑·을·병으로 분할되면서 13곳에서 14곳으로 늘었다. 경기도(60곳)·서울(48곳)·부산(18곳)·경남(16곳)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국회의원을 보유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민주당이 13일 남동을과 서구병 선거구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해 인천 13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짜여졌다.

선거구별 여야 출마 후보를 알아본다.

윗줄 왼쪽부터 부평갑 노종면, 유제홍, 문병호, 이성만. 아랫줄 왼쪽부터 부평을 박선원, 이현웅, 홍영표. 사진=중앙선관위
(윗줄 왼쪽부터) 부평갑 노종면, 유제홍, 문병호, 이성만. (아랫줄 왼쪽부터) 부평을 박선원, 이현웅, 홍영표. 사진=중앙선관위

 

부평구 갑·을 민주, 국힘, 제3당 후보 혼전

부평구는 갑·을 선거구 모두 혼전이다.

부평구갑은 민주당에서 노종면 전 YTN 기자를 전략공천 했고, 국민의힘은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이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개혁신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재선 의원을 지낸 문병호 전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지역구 현역 이성만 의원도 무수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부평구을은 민주당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경선을 뚫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현웅 전 국민의당 시당 위원장을 전략공천 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된 지역구 4선 홍영표 의원도 탈당 후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왼쪽부터 계양갑 유동수, 최원식. 계양을 이재명, 원희룡, 유동규. 사진=중앙선관위 등
왼쪽부터 계양갑 유동수, 최원식, 계양을 이재명, 원희룡, 유동규. 사진=중앙선관위 등

 

계양구을 '명룡대전'에 존국 관심 집중 

계양구갑은 민주당이 현역 유동수 의원을, 국민의힘은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소속으로 계양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최원식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계양구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의 맞대결, 이른바 '명룡대전'이 성사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선거구 전역을 누비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중앙당 업무 처리와 재판 참석 등으로 선거구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양당 선대위가 가동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자되면 어느 선거구보다 뜨거운 공방이 오가며 전국적인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계양구을 출마를 선언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맨 윗줄 왼쪽부터 서구갑 김교흥, 박상수, 최인철, 지미자. 가운뎃줄 왼쪽부터 서구을 이용우, 박종진. 맨 아랫줄 왼쪽부터 서구병 모경종, 이행숙, 권상기, 이진기. 사진=중앙선관위
맨 윗줄 왼쪽부터 서구갑 김교흥, 박상수, 최인철, 지미자. 가운뎃줄 왼쪽부터 서구을 이용우, 박종진. 맨 아랫줄 왼쪽부터 서구병 모경종, 이행숙, 권상기, 이진기. 사진=중앙선관위

 

선거구 분할 서구, 정치 신인 여럿 본선 올라

서구는 인구 증가에 따라 선거구가 2곳에서 3곳으로 나뉘었다.

가정1~3·신현원창·석남1~3·가좌1~4동이 서구갑, 청라1~3·검암경서·연희동이 서구을, 검단·불로대곡·원당·당하·오류왕길·마전·아라동이 서구병이다.

선거구가 늘면서 정치 신인들이 여럿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서구갑은 민주당에서 지역구 현역 김교흥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영입인재 박상수 전 대한변협 부회장을 단수공천했다.

개혁신당은 최인철 전 노사모 중앙윤리위원장, 자유통일당은 지미자 전 클아이어린이집 원장을 내세웠다.

서구을은 민주당에서 영입인재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단수공천했다.

서구병은 민주당에서는 모경종 전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두 명의 현역 의원을 제치고 경선 관문을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단수공천 했다.

개혁신당은 권상기 전 검단산단관리공단 이사를 공천했고, 자유민주당 소속 이진기 전 환경방송 대표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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