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녹청자박물관, 고려시대 가마터 VR 체험존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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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녹청자박물관, 고려시대 가마터 VR 체험존 구축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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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박물관 3곳 각종 프로그램 운영 및 기획전시 지원
심장박물관-교육·체험 프로그램, 가천박물관-강화 탐방
국제성서박물관-개관 29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녹청자박물관의 HMD를 활용한 VR 체험존 구축 예(자료제공=인천시)
녹청자박물관의 HMD를 활용한 VR 체험존 구축 예(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공·사립 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한 역사·문화 체험 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2억4,400만원(시비 1억4,400만원, 구비 1억원)을 들여 서구 녹청자박물관, 계양구 심장박물관, 연수구 가천박물관, 미추홀구 국제성서박물관의 실감 콘텐츠 제작, 교육·탐방 프로그램 운영, 특별기획전시 등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립박물관인 서구 녹청자박물관에는 2억원(시비 1억원, 구비 1억원)을 투입해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존을 구축한다.

고해상도 영상으로 생동감있게 구현한 고려시대 당시 가마터의 녹청자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녹청자박물관은 6월까지 세부 콘텐츠 구상을 끝내고 7월 체험존 구축에 착공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 초 시범운영을 거쳐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공모를 거쳐 선정한 사립박물관 3곳에는 4,400만원(시비)을 지원해 심장박물관(1,300만원)은 교육체험 프로그램, 가천박물관(1,500만원)은 강화 호국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국제성서박물관(1,600만원)은 특별기획전시를 각각 진행한다.

심장박물관은 교육해설사의 심장 의학교육과 심전도계, 초음파기계, 심장 3D 프린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전을 통해 미래의 건강을’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이달 말부터 누리집(www.heartmuseum.kr)을 통해 참여 신청을 접수한다.

가천박물관은 4월 27일, 5월 11일, 6월 22일 총 3회(회차당 35명)에 걸쳐 1박 2일의 일정으로 강화 선원사지·삼랑성·광성보·강화전쟁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떠나자 강화, 느끼자 나라사랑’ 탐방에 나서며 14일부터 전화(032-833-4746~7)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국제성서박물관은 4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개관 29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시 ‘올리브, 지중해의 젖’을 여는데 등잔·향유병·조각상·그림 등의 소장품과 실감 콘텐츠를 통해 지중해의 역사, 문화, 종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올리브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박물관들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실감나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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