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호 부평을 출마선언… "정권심판 녹색정의당이 하겠다"
상태바
김응호 부평을 출마선언… "정권심판 녹색정의당이 하겠다"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3.14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평공원부터 3보급단까지 연결해 '부평숲' 조성
기후정의법·차별금지법·노란봉투법 제정 등 공약
14일 오전 부평구청에서 인천 부평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예비후보 등록증을 인증하고 있다. 사진=녹색정의당 인천시당
14일 오전 부평구청에서 인천 부평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예비후보 등록증을 인증하고 있다. 사진=녹색정의당 인천시당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이 인천 부평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는 국민의 삶을 닮아야 하고, 미래를 여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정의정치, 차별 없는 평등정치, 노조할 권리가 보장되는 노동정치, 전쟁 위험이 없는 평화정치가 바로 미래정치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작다고 꿈과 비전까지 작지 않다"며 "사회 대개혁을 위해 녹색정의당이 제대로 일하겠다"고 부평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또 "기후정의법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국회의원 특권 낮추기로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 특권 국회를 바꾸어 내겠다"고 말했다.

기후정의법은 탄소중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이고, 차별금지법은 인종과 성별·종교·성적지향·학력 등 생활 전반에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노란봉투법안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조(정의)와 3조(손해배상 청구의 제한) 개정을 위한 법률안이다.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지역 발전 공약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화 ▲부평시장·부평지하도상가 상인들을 위한 사회적경제 지원 ▲부평공원~부평미군기지 땅~부영공원~육군 3보급단 땅을 연결해 부평숲 조성 ▲굴포천의 국가하천화 안정적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땅이 막혀 있는 부평은 변화발전의 동력을 내부에서 만들어야 하고, 주민들의 요구와 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그것을 정치가 잘 이끌고 받쳐줘야 한다. 이번 총선은 부평을 제대로 바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불통·폭주를 심판하고, 위성정당으로 정치를 퇴행시킨 거대양당 정치를 극복해야 하는 시간이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켜온 녹색정의당이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현재 부평을에는 민주당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 국민의힘 이현웅 전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 새로운미래 홍영표 국회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1995년 굴업도 핵폐기장 반대, 인천대 국립화 운동 등에 참여했다가 3년 4개월 수감생활을 했다. 이후 문학산 패트리어트 미사일기지 배치 반대, 계양산 골프장 저지, 부평미군기지 반환과 환경오염 정화를 위한 활동 등을 벌여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