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돌입 전 시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종 점검
인천 1호선 1편성(8칸)과 서울 7호선 8편성(64칸)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할 전동차 시제품을 점검하는 목업(Mock-up) 품평회를 마쳤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13~14일 전동차 제작사인 (주)다원시스 경북 김천 공장에서 발주처인 본부,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제품 전동차의 실내외 디자인 및 색상, 운전 및 정비 편의성 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목업 품평회는 전동차 제작에 들어가기 전 시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종 점검 단계다.
신규 제작 전동차는 인천 1호선 1편성(8칸)과 서울 7호선 8편성(64칸)으로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 차량보다 넓은 광폭의자와 객실 간 광폭통로를 적용하고 휴대전화 충전 장비도 갖춘다.
1편성으로 물량이 적어 발주가 지연된 인천 1호선 전동차는 2025년 5월 차량을 반입해 시험운전을 거쳐 2025년 12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계양역~검단신도시 간 6.825㎞에 정거장 3개가 들어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은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데 추가 투입할 전동차 운행이 다소 늦어지면서 한동안 운행간격이 계획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간 10.767㎞에 정거장 7개를 두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은 2027년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추가 투입할 전동차는 2025년 8월 초도물량 1편성이 먼저 반입돼 시운전에 들어가고 양산 물량 7편성은 202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중량(中量) 전철(MRT)로 중형전동차는 폭 2.75m, 높이 3.6m, 길이 18m이고 1편성(8칸) 정원은 970명(좌석 288, 입석 682)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중량(重量) 전철(HRT)로 대형전동차는 폭 3.12m, 높이 3.6m, 길이 20m이고 1편성(8칸) 정원은 1,280명(좌석 432, 입석 848)이다.
한편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다원시스에 인천 1호선 1편성과 서울 7호선 7편성을 합친 8편성(64칸)의 전동차를 977억원에 통합 발주한 상태로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정거장 추가 건설 결정에 따라 1편성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