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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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 모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03.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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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용현동~서구 가정동 간 인천대로 양측 122만㎡ 대상
10억5,000만원 들여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 발주키로
경관상세계획 수립, 거점개발 공간 발굴, 최적 개발방식 검토 등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현황(자료제공=인천시)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현황(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인천대로 직접 영향권(도로 양측 50m 이내)에 속한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용역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경관상세계획 수립, 거점개발 공간 발굴, 최적 개발방식 검토 등에 중점을 두고 오는 6월 착수해 2026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재정비 대상은 지난 2020년 12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고시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인 미추홀구 용현동~서구 가정동) 인접 122만㎡로 축구장(7,140㎡) 170여개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용현구역(5만347㎡) ▲용현1구역(2만9,084㎡) ▲인하대 주변구역(5만9,230㎡) ▲용현5구역(3만350㎡) ▲수봉2구역(15만1,187㎡) ▲도화2구역(4만585㎡) ▲가좌1구역(12만3,076㎡) ▲가좌역 주변구역(19만1,990㎡) ▲서부여성회관역 주변구역(19만4,874㎡) ▲석남역 주변구역(21만4,235㎡) ▲가정중앙시장역 주변지역(13만8,590㎡)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도시관리계획의 일종으로 토지이용의 구체화, 기반시설의 배치,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 등의 규제를 통해 주변 지역과의 관계와 조화를 고려하고 토지이용의 합리성을 높여 도시의 미관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계획(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구역이다.

이들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개발하거나 다른 법률을 적용해 도시개발(도시개발법),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정비(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도시재생(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할 수 있다.

한편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12월 개통된 이후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나 생활권 단절과 소음·비산먼지 등으로 심각한 환경피해를 불러왔고 결국 인천 구간 10.5㎞의 고속도로 폐지 및 일반도로화(인천대로)가 결정됐다.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은 7개 공구의 구획정리사업에 따라 1977년 개발을 마쳤으나 이후 고속도로에 막혀 심각한 슬럼화가 진행됐고 일반도로화 사업을 계기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고시됐으나 본격 개발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는 경관상세계획 수립 등 지구단위계획을 보완하고 최적의 개발방식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용역 과정에서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구역별로 최적의 개발방식을 찾아내 원도심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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