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박선원 더불어민주당 부평갑·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27일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평구는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갑·을 선거구는 구획일 뿐"이라며 "정체된 부평구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함께 약속한 공약등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평구 생태문화미래도시 추진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 ▲산곡천·굴포천 큰 물길 잇기 ▲3대가 함께 누리는 캠프마켓 ▲부평 경제발전을 공약했다.
생태문화미래도시는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전제된다. 지하화 사업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이전으로 확보된 땅에 고밀도 상업지역이나 녹지공원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0분 생활권 공약은 도보나 차량 10분 거리에 필수시설을 배치하겠다는 내용이다. 도보 10분은 보육·여가·도서관·공원·산책로, 차량 10분은 병원·쇼핑·관공서·예술문화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이다.
큰 물 잇기는 하천 기능을 잃은 산곡천을 복원해 굴포천과 연결하고 수변 공간을 만들겠단 계획이다. 아스팔트 등으로 덮인 산곡천의 기존 물길인 제3보급단~산곡2동~산곡4동~부평구청까지 약 2.7㎞를 복원하면 굴포천으로 이어지는 5㎞의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3대가 함께 누리는 캠프마켓은 아이들을 위한 공약이다. 캠프마켓 땅에 생태문화공원과 어린이를 위한 예술학교·미술관·생태-예술놀이터 등을 조성해 아이와 부모, 노인들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단 계획이다.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발전토록 방법을 모색하고,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지역화폐와 골목상권의 선순환 상승경제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노종면·박선원 후보는 이날 민주당 부평갑·을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8일부터 시작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