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인가구 포털서비스', 당사자 의견 적극 수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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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인가구 포털서비스', 당사자 의견 적극 수렴해야
  • 박유진 객원기자
  • 승인 2024.04.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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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계층 등 참여율 저조 우려

 

인천 1인 가구 포털 서비스
인천 1인 가구 포털 서비스(www.incheon.go.kr/1in)

 

인천시가 1인 가구를 위한 포털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지난 2월에 오픈한 인천 1인가구 포털 서비스는 인천시의 1인가구 관련 분야별 지원사업 소개 및 온라인 심리상담,  유관기관 연계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 및 고독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시는 포털 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정책을 안내하고 1인 가구의 위기를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1인 가구 지원 사업들을 모아서 정리해 놓은 사이트(www.incheon.go.kr/1in)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해당 포털 서비스는 '혼자여도 편안하고 함께 하면 더 힘이 되는 살기 좋은 인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인가구의 안정된 생활 지원 및 서로 돌보고 함께 지키는 안전한 환경 조성 공유, 관계맺음을 통한 사회적 고립 해소라는 정책 비전을 추진한다.

정책과제는 경제생활지원, 주거안정 지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증진 및 돌봄지원, 사회관계망 강화 등이다. 

 

1인가구 포털 서비스-청년 월세 지원 사업
1인가구 포털 서비스-청년 월세 지원 사업

 

주거사업 분야에서는 인천형 청년월세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형편이 어려운 청년 1인가구에 사업기간 동안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회에 걸쳐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해당 사업은 매달 월세를 지불하지 못하는 경제위기를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 포털 서비스-주거 이전 지원사업
1인가구 포털 서비스-주거 이전 지원사업

 

쪽방이나 고시원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시민을 위한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도 진행중이다. 열악한 주거환경의 거주자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신청을 할 수 있다. 

 

1인 가구 포털 서비스-식생활지원사업
1인 가구 포털 서비스-식생활지원사업

 

다만 일부 사업의 경우, 개선이 요구된다. 적지 않는 1인 가구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스스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가 힘든 상황인데 '건강한 음식만들기' 라는 프로그램의 경우 참여율 저조가 우려된다. 

특히 몸이 불편하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노인 1인 가구의 경우, 인터넷 서칭이 쉽지 않아 관련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는데, 찾아가서 알려주고 신청을 돕는 활동이 중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1인 가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는 창구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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