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간 보육시설 공공형으로 전환
상태바
인천시, 민간 보육시설 공공형으로 전환
  • master
  • 승인 2011.10.14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집 규모 관계 없이 일정한 지원은 문제

인천시가 민간 보육시설을 공공형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나서고 있다.  보육료와 교사 인건비, 교사 연수 등을 지원하는 일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내 어린이집은 모두 1900여 곳에 이르는데, 국공립시설은 103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민간 보육시설도 국공립 수준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으로 보육시설의 공공형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형 보육시설에는 보육료와 교사 인건비 일부가 지원된다.

공공형 전환에 따라 학부모들이 내는 보육료는 월 7만 원 정도 줄어든다. 교사 인건비 최저 수준도 높아진다.

하지만 어린이집 규모와 관계 없이 지원액이 일정하게 책정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모 어린이집 원장은 "지금은 운영이 좀 어렵지만 자구적인 노력을 하고 국가에서 운영비를 좀더 인상하면 안정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올해 계획 중인 공공형 전환 대상 시설은 53곳으로 지금까지 모두 17곳이 신청했다.

인천시는 공공형 전환시설에 대해 관리와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회계처리를 투명하게 하기 때문에 클린카드를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를 활용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공형 전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