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은 최신의료장비 도입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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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은 최신의료장비 도입 선두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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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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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방사선 암치료기 '노발리스 티엑스' 도입


'노발리스 티엑스' 암치료기

가천의대길병원 의료장비에는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의료계의 '얼리어답터(신제품이 나오기 무섭게 구매해서 사용하는 발 빠른 이용자)'로서 시대 흐름을 앞서가는 최신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는 2009년 가천의대길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치료기다. 방사선 수술 전문 치료기인 '사이버나이프'와 회전 세기 변조치료 전문기기인 '토모테라피' 장점만 모으고, 초정밀 방사선수술 장비인 '래피드아크'의 기법을 한 장비에서 구현하는 현존 최고의 암치료기로 꼽힌다.
 
노발리스 티엑스의 정밀도는 2.5mm로 토모테라피(6.25mm), 사이버나이프(4.0mm) 보다 훨씬 정밀하다. 여기서 정밀도는 환자 종양부위에 방사선을 쬘 때 방사선이 넓게 퍼지는 산란현상을 막아 주변 정상 조직에 피폭되는 것을 막는 것으로, 정밀도의 숫자가 작을수록 필요한 부위에만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기존 암치료 장비에 비하면 1회 치료시간이 3분 이내로 짧아 고정상태로 시술을 받는 환자에게 가해지는 부담도 훨씬 적다.

암센터가 개원하면서 첨단 선형가속기 '클리낙 아이엑스(Clinac iX)'도 새로 구입했다. 입자의 선형 가속 원리를 통해 높은 에어지의 광자선과 전자선을 만들어내는 원리의 첨단 암치료기인 클리낙 아이엑스는 3차원 입체영상과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추적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이밖에도 ▲각종 암 진단을 비롯해 심장, 뇌, 갑상선 기능을 진단해 최고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핵의학 장비 감마카메라(Syimbia SPECT)' ▲다중튜브와 다중 검출기를 이용해 빠른 속도와 적은 방사선 피폭으로 선명한 영상을 구현래 호흡조절이 어려운 소아환자에게 효율적인 듀얼 128채널 MDCT ▲최고 사양의 4세대 프리미엄 MRI로  빠르게 최상급 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마그네톰 스카이라(MGNETOM Skyra) ▲기존 PET과 CT를 동시에 촬영해 생리적인 영상과 해부학적인 영상을 함께 제공하는 암진단기 'PET-CT' 등 다양한 암 진단 및 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이동형 CT인 모바일CT와 뉴로네비게이션(Neuronavigation)을 암센터에 새로 도입했다. 뉴로네이게이션은 기존 뇌항법장치 및 수술 중 MRI 단점을 보완해 움직이는 뇌의 위치변동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다. 뉴로네이게이션 시스템과 모바일CT를 활용하면 거의 모든 뇌종양 및 뇌혈관 질환, 모든 부위 수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여종양까지 찾아내 종양제거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이러한 최신 의료기기를 활용한 임상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길병원은 5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기업인 지멘스 헬스케어와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길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지멘스의 최신 장비를 대상으로 한다.

최신 장비들을 활용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 장비의 이점이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천뇌건강센터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4번째인 7.0T(테슬러) MRI(자기공명영상)를 보유하고 있다. 7.0T MRI는 기존 MRI 장비보다 해상도가 7~8배 높아 뇌 속을 마치 손금 보듯이 볼 수 있다. 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조장희 박사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MRI에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결합한 영상진단기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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