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연장 공청회 12일 개최... 인천 서구 “한쪽에 불리한 노선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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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장 공청회 12일 개최... 인천 서구 “한쪽에 불리한 노선 동의 못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7.09 17: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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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서울도시철도 5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노선과 관련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공청회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 서구가 “어느 한쪽에 불리한 노선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9일 취임 2주년 기획보도에서 “지하철 노선은 한번 정하면 100년 이상 이용하는 국가 시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을 위한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광위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에 추가·변경하는 6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2일 공청회를 연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을 말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했던 5호선 연장사업을 본 사업으로 바꾸는 안도 포함했다.

대광위는 공청회에서 올해 1월 제시한 조정안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김포시의 추가 의견을 검토해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을 거쳐 경기 김포까지 25.56km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가 저마다 지역에 유리한 노선안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자 지난 1월 추가 역사를 인천 서구 검단에 2곳, 김포에 7곳을 짓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김포시는 조정안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는 서구 원도심 2개 역사가 빠진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인천시안에 담긴 4개 역사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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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하 2024-07-12 09:50:50
답답한 인천시야 중요한건 역사수가 아니라 건폐장 위치라고... 역사 다 가져온들 건폐장이 코앞이면 다 죽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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