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복지재단 공식 출범…"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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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복지재단 공식 출범…"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9.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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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치구 단위 첫 복지재단
'서구형 복지플랫폼' 구축에 중심 역할
지난 3일 인천서구복지재단에서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서구복지재단
지난 3일 인천서구복지재단에서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서구복지재단

 

재단법인 인천서구복지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인천의 자치구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

4일 재단에 따르면 전날 서구 연희동의 복지어울림센터 1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서구복지재단 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3년 이내 1,000만원 이상 후원하는 서구나눔리더스클럽 기업부문에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노상구), 단체부문은 음악콘서트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복된교회(담임목사 유우열), 서구나눔우수클럽에는 지역사회에 쌀기부를 해왔던 화엄정사(주지 보광스님), 서구나눔투게더클럽에는 청라동에 있는 하임놀이스쿨어린이집(원장 최은숙), 착한가게는 곤드레밥집(대표 김영주), 착한일터에는 인생건어물(대표 고형기), 착한가정에는 김민재·김미소 어린이 등이 나눔을 실천하는 최초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권역별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개발해 복지안심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복지시설들의 격차를 해소하고 통합·연계할 수 있는 서구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구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 서구의회에서 재단설립조례안을 가결했고, 올해 2월 창립총회및 발기인대회를 연 뒤 3월 22일 인천시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재단은 앞으로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실태 조사  ▲복지공유제 사업-중소기업청년 국내여행비 지원사업 ▲취약계층 취업준비청년 미백치료 ▲종사자 직무교육 및 문화힐링지원사업 등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회적고립자 지원프로그램, 미래세대 재능파인더 사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교육강사단 운영 등을 신규사업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구복지재단 이배영 상임이사는 "더 이상 개인이 처한 어려움을 개인의 몫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며 "사회적 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송승환 서구의회의장, 김교흥(민주,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선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서구 자생단체 임원, 복지시설 관계자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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