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폭 커지고 샛길 생기는 등 등산로 훼손 심각
인천시는 내년부터 3년간 인천대공원 등산로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2일부터 3년간 대공원 내 관모산과 거마산 등산로 11km 중 14개 노선 4.5km 구간에서 등산객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시는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이 구간 등산로 노폭이 커지고 샛길이 생기는 등 등산로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휴식년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등산객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5%가 휴식년제 도입에 찬성해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인천대공원 등산로를 대상으로 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달 중 휴식년제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이 구간의 식생 복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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