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5일, 옥련여고 연정갤러리서 이순자 개인전
딸6호 연필소묘
인천의 향토작가 이순자 수산나씨의 제10회 개인전이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옥련여고 연정갤러리에서 열린다.
인천시 초대작가인 이 작가는 그동안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풍경, 정물, 인물 등을 정감 있고 순수한 색채로 표현한 수채화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유화작품을 발표한데 이어 인물 소묘작품을 선보인다.
소묘는 일찍부터 화가의 표현 동기를 기록하거나 어떤 그림의 예비적 습작이나 밑그림으로서 본격적인 회화작품 제작을 위한 과정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소묘는 화가의 시각과 그 묘법이 다양해져 작가의 생각이나 느낌, 이상을 표현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소묘가 하나의 독립된 회화표현 예술로서 가능성이 새롭게 탐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연필 하나만으로 충분히 완성도가 있고 흑과 백의 매력에 빠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누드화를 비롯한 인물화 작품들을 통해 균형 잡힌 인체의 조형미를 부드럽고 온화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이 시대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가족과 이웃들의 정겹고 훈훈한 모습에서 따뜻해짐을 느끼게 한다.
작품들은 흑과 백으로만 표현됐던 아련한 추억 속 흑백사진처럼 우리에게 정겹게 다가와 담백하고 단아함, 또 강하면서 편안함을 전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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