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옹진군, 구조작업 전방위 측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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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옹진군, 구조작업 전방위 측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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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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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실종자를 찾기위해 군경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선 가운데 관할 지자체인 인천시와 옹진군도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7일 인천시와 옹진군 등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가 운영하는 백령보건지소와 대청보건지소, 인천의료원 백령분원에는 의료진 18명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추가로 발견될지 모를 생존자를 곧바로 응급 치료하기 위해 보건지소 2곳에 9개, 인천의료원 백령분원에 50개의 병상도 확보해 뒀다.

   옹진군은 생존자나 사체가 발견될 경우 백령도와 대청도의 민간 어선 170척이 군경의 이송 및 운구 작업을 지원하도록 지역 주민에 협조 요청을 해둔 상태다.

   옹진군은 전날 밤 침몰사고가 발생한 직후 어업지도선 3척과 행정선 1척을 현장에 급파해 이날 오전까지 군경의 긴급구조 활동을 지원했다.

   또 청사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세우고 조윤길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 500여명이 비상대기하고 있다.

   군(郡) 관계자는 "작업이 해군의 통제 아래 이뤄지고 있어 직접 조치를 취할 일은 거의 없지만 향후 지원 요청이 들어온다면 모든 행정 장비와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도 이날 오전 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옹진군, 해군과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내 8개 소방서 구조대원 60명이 출동 대기중이며, 인하대 병원을 긴급 후송병원으로 지정해 추가 생존자가 발생할 경우 해군의 요청이 있으면 즉각적인 이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과 간부 20여명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옹진군청 상황실을 방문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 수습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동향 파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큰 동요는 없는 것 같아 안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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