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가족-생존자 만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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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실종자 가족-생존자 만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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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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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나서는 일 부담감…장병 배려해야

   
   천안함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서 함미 부분이 침몰해 있는
   백령도 사고 해역 광양함에 대형 크레인이 접근하고 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과 생존 장병 간의 첫 만남이 연기됐다.

   군 관계자는 7일 "애초 오늘 오후 실종자 가족과 생존 장병들이 만나려고 했으나 실종자 가족들이 추후 조용해질 때 만날 것을 요청해 취소했다"며 "언제 만날지는 다시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생존 장병들이 언론과의 만남을 통해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증언하는 등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자 부담을 느끼는 생존 장병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만남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 장병들은 실종자 가족과의 만남에는 적극 응하겠다는 분위기이지만 언론에 나서는 데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생존자들이 국군수도병원에서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 등에 대해 직접 증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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