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경인고속도로가 다음달 3일 임시 개통한다.
22일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논곡동과 인천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제3 경인고속도로가 다음달 3일 임시 개통한다. 오는 12월에는 인천공항철도 연장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제3 경인고속도로는 총 길이 14.3km, 왕복 4~6차선 규모로, 시흥시 논곡동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목감나들목(IC), 인천송도해안도로를 거쳐 인천대교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인천 영종에서 경기남부지역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약 20km, 20분 이상 단축된다.
인천공항철도 연장노선은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20.7km다.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연장구간 사업은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를 비롯해 홍대입구, 공덕, 서울역 등 총 4개역이 추가로 신설된다.
개통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바로 연결하는 직통열차와 구간마다 일반열차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직통은 총 구간 40분, 일반열차는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지하철 1,2,4,5,6,9호선의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계양구의 경우 계양역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도심지역은 물론 서울 강남지역까지 열차로 30분 대 진입이 가능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이용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도심까지 진입하는 소요 시간(60~90분)을 최대 60분에서 30분 단축할 수 있다.
광역도로망 및 철도가 개통되면 송도와 영종, 계양구 지역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노선의 수혜지로 분류되는 송도·계양·영종에는 올해에만 1만4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