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심리적 안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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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심리적 안정을 준다?"
  • 황원준
  • 승인 2013.10.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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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준의 마음성형] 스트레스와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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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 유익하다 유익하지 않다, 해가 된다 된다며 여러 학설과 추측이 난무하다.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부분이 많지만 스트레스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애기하고자 한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 유익하다 유익하지 않다, 해가 된다 된다며 여러 학설과 추측이 난무하다.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부분이 많지만 스트레스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애기하고자 한다
흡연이 사망원인에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흡연가가 비흡연가에 비하여 사망률이 높고, 다른 약물남용이나 의존이 많고, 자살기도를 많이 한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사실은 일반인이흡연이 심리적 안정을 시켜준다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반증이 된다.
흡연은 10 청소년, 여성,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 저임금 생활자, 다른 물질 약물 남용 의존자들과 니코틴 남용 의존자들에서 많이 피운다는 보고가 있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흡연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성인과 남자의 흡연은 줄어 들고 있는데 반해 청소년과 여성의 흡연이 늘어 난다는 통계가 많다.
흡연하는 동기는 자극, 손장난, 긴장 이완, 변화에 대한 욕구, 날씬해지려는 욕망, 니코틴 중독, 습관성 등의 이유를 있다. 특히 청소년은 친구들이 피우니까 단순한 호기심이나 재미로 피우기도 한다. 때로는 어른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반항심에서 피우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충동 조절의 실패로 피운다. 청소년기에 또래 집단과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흡연을 한다. 여성은 위와 같은 이유로도 피우고 남성과 동등해지려는 욕구를 만족하려고 피우기도 한다.  
정신의학적으로는 니코틴 성분이 주가 되므로 니코틴 남용이나 의존이라고 말할 있다. 니코틴 남용과 의존에 대한 초기의 전통적 정신분석이론에서는 본능적인 쾌락, 동성애적 충동이나 공격적 충동에 대한 무의식적 갈등으로 인한 퇴행적이고 쾌락주의적인 행동 양상으로 보았다. 최근에는 정신역동적 이론에 의하면, 심리적 고통과 그와 관련된 자기 조절력 결여에 대한 진보적 반응이며, 적자 생존을 위한 적응 노력이라고 보고 있다. 내적 자기 조절능력은 건전한 자아 발달을 위해 중요한  것인데, 내적 자기조절능력이 결여되면 부적절하고 미성숙한 자기 방어기제를 동원하는 것으로 흡연을 설명할 있다.  
자신의 감정적 고통을 피하며 불안을 줄이고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흡연을 이용한다. 긴장이완을 위해 어른스러운 방식이 아닌 미성숙한 적응행동양식을 취하는 구강기적 행동으로 퇴행한다고 수도 있다. 무의식적 욕구나 소망을 흡연이라는 즉각적인 행동을 통하여 유아적인 즉각만족을 한다. 고통스러운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고자 니코틴의 효과를 이용하며 자기애적 손상을 회복시키고 자기의 부적합성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 생각이나 소망을 내적인 것이 아닌 외적인 환경을 탓으로 돌리고 싶은 속마음일 수도 있다.
치료라고 말한다면, 미성숙하고 신경증적이고 자기애적인 부적절한 내적인 기능을 강화 시켜주는 필요할 같다. 자아능력을 강화 시키기 위하여 자아능력이 있음을 알게 해주고(mirroring), 용기를 북돋아 주고(encouraging), 자기(self) 사랑하게 하여 외부 환경과 자신이 융화되어 자기가 능력이 있음을 인식하게 한다. 그래서 자존심을 세우고 자신감을 갖을 있게 된다. 다음은 자기 조절 능력을 강화, 회복시켜 준다. 우선 치료자가 환자와 안정되고 편안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흡연 대신 자기 자신을 아끼고 건전한 문제 해결 방식과 적응 방법을 터득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자기 조절력을 회복하여 흡연과 같은 파괴적인 방법이 아닌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능력을 발휘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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