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산 훼손 운북IC 국토부 심의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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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산 훼손 운북IC 국토부 심의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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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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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북IC 백년산주민대책위, 정보공개청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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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백년산을 깍는 '트럼펫형 입체교차로' 공사계획으로 주민의 반발을 사온 운북IC교차로 건설공사가 국토교통부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경제청 실시계획승인 만으로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지구주민연합회 운북IC 백년산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규찬 중구의회 의원)는 지난 12월 2일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산업통상자원부·인천광역시·한국토지주택공사·인천도시공사에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한 결과를 통보받아 25일 그 내용을 밝혔다.


대책위는 정보공개청구 결과 “백년산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공사측이 스스로 수립하고도, 환경을 훼손하는 트럼펫형을 강행했으며, 국토부교통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않고 자기들 멋대로 추진했다”며 도시공사과 LH공사와 경제청에 백년산주민대책위원회가 제시한 대안으로 교차로를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대책위가 밝힌 자료에따르면 우선 운북입체교차로가 다이아몬드형에서 불완전 크로바형으로, 그리고 폐지 되었다가 트럼펫형으로 변경하면서 특별한 검토나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백년산 깍는 운북IC 보고서에는 지난 3번의 변경이유를 소급하여 기술한 것 이 있으나, 단순히 영종하늘도시내 교통량 분산처리를 위하여 다이아몬드형으로 한 것이고 이에대한 교통량 산정근거나 검토서가 없다는 것이다.


또 2010년 10월 영종하늘지구 개발사업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2차변경 보완보고서에서 트럼펫형 2개방안을 수립하여 제시하면서, 백년산 공원 훼손을 최소화하고 안골유수지공원도 메우지 않고 세계평화의 숲도 파괴하지 않고, 서울방향을 주방향으로 하여 교통 흐름이 유리한 방법인 백년산 뒷부분에 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현재처럼 백년산 앞부분에 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채택하므로서 민원을 유발하고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부분이 최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대책위는 "인천경제청과 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미 현재의 백년산 깍는 교차로 계획을 수립하면서 민원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현재의 트럼펫 형 교차로 방식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 조사 및 정보공개 청구 결과에 따르면, 운북교차로건설공사는 2006년 12월 영종하늘도시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시, 다이아몬드 형태의 운북IC를 산업단지 중심도로 지하차도를 이용하여 반영하였다.

그후 2007년 12월 교통영향평가 교통영향 저감방안 수립 시, 불완전크로바 형태로 형식을 변경 하였고, 2009년 9월 교통영향 분석 및 개선대책으로 1차 변경했다. 그 이유로 공항북로 JCT와의 접속거리 문제를 들었으며 이에따라 운북IC 삭제 하였다. 그리고 2011년 3월 교통영향 분석 및 개선대책으로 2차 변경하여 현재의 트럼펫형 형태로 백년산 훼손하는 위치에 운북IC를 반영하였다.


백년산대책위는 이와관련 "국토교통부 발행 입체교차로 설계지침에 근거하여 대안을 제시할 때마다, 도시공사는 '인허가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안된다, 국토부 교통심의위원회에서 반대해서 안된다, 공항공사가 반대 해서 안된다, 교통영향평가 결과 현재의 백년산 깍는 트럼펫형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백년산 깍는 현재의 트럼펫형을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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