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강서 BRT… "불법 좌회전·유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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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강서 BRT… "불법 좌회전·유턴 NO"
  • 김창문 OBS기자
  • 승인 2014.01.03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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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개통한 뒤 35번이나 사고
<OBS - 인천in 협약기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강서구를 오가는 신개념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가 지난해 7월 개통한 뒤 무려 35번이나 사고가 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신호를 무시하고 전용차로에 끼어드는 차량들 때문이었는데요, 김창문 기자가 사고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BRT 버스가 전용차로를 내달립니다.
옆 차선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전용차로 쪽으로 좌회전하면서 버스와 충돌합니다.
택시도... 승합차도... 트럭도...
신호위반은 낮과 밤이 따로 없었고, BRT버스와의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첫 도입된 전용차로였지만 생각보다 사고 위험이 높았습니다.
일부 차량은 전용차로에 진입해 주행하거나... 심지어 BRT 버스를 위협하며 내달리는 차량도 있습니다.

차량뿐만 아닙니다.
오토바이가 돌진하면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고...
보행자들도 전용차로로 들어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지난 해 7월 BRT 개통 이후 지금까지 35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불법 유턴과 좌회전 등으로 일어난 사고가 1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BRT를 타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만큼 기사들도 안전 운행을 위한 대책을 요구합니다.

김형준/BRT버스 기사;
"시민들이 전용차선 인식부족 때문에 산책을 한다든지 자전거를 탄다든지 그런 문제, 겨울에 눈 왔을 때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서…."

정치권은 문제가 심각해지자 '특별법'을 만들었습니다.
신학용/국회의원;
"시·도 구간을 아울러 지나기 때문에 국가가 직접 관리,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률…. 운영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BRT가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용차로'에 대한 운전자들의 확고한 안전 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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