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노인복지관, 학원비와 겨울옷 전달
이번 지원사업은 신청 단계에서부터 손자녀와의 심층 상담을 통해 욕구를 파악하여 손자녀들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었다.
이 자리서 중2 손자녀를 둔 황모 어르신은 본인은 아무리 힘들어도 학원비만은 먼저 챙기며 생활해왔다. 비록 1개월분의 학원비지만 지원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열심히 뒷바라지 하는 것이 제일 큰 바램이라고 말했다.
고2 손자를 둔 이모 어르신은 남들이 다 입는 오리털 옷을 못 사줘서 항상 마음이 아쉬웠는데 손자의 생일과 맞추어 이렇게 큰 선물을 전달받게 되어 할머니로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날 지원행사는 자녀들의 실직이나 결혼생활의 실패로 손자녀의 부양까지 맡게 된 노인 가구이면서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실질적인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조손세대를 대상으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시행한 저소득 조손가정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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