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방문한 ‘록의 전설’ 스콜피온스
상태바
인천 방문한 ‘록의 전설’ 스콜피온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5.08.06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무대, 후회 없이 다 쏟아내겠다” 밝혀

‘Look At Me’라고 외친 기자를 쳐다보던 순간의 스콜피온스 멤버들을 사진에 담았다. ⓒ배영수
 
7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인천서 첫 공연을 갖는 록 밴드 스콜피온스가 공연에 앞서 인천에 온 소감을 전했다. 그룹 결성 50주년을 맞아 인천서 록 음악의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보컬리스트 클라우스 마이네와 기타리스트 루돌프 솅커, 마티아스 얍스 등으로 멤버들은 6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에 앞서 설레는 여러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올해 결성 50년을 맞은 우리가 7일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정해진 만큼 인천시민을 비롯한 록 팬들에게 실망하지 않을 좋은 무대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스콜피온스는 ‘Still Loving You’와 ‘Holiday’, ‘Always Somewhere’등의 록 발라드 넘버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밴드다. 발라드 넘버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Rock You Like A Hurricane’과 ‘Big City Night’, ‘No One Like You’ 등의 강성 하드 록 넘버들을 통해 정통 록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편 스콜피온스는 2010년 “투어 이후 해체할 것”이라 선언했지만 공식적으로 해체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투어를 다니면서 아직 곡을 만들고 연주할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죽는 날까지 무대에서 열정을 쏟을 것”이라 말했다.
 
<인천in>은 스콜피온스 측에 공식적으로 사전 촬영요청을 하고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기자회견장에 앉은 스콜피온스 멤버들이 기자들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배영수
 

‘스콜피온스 음악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멤버인 보컬리스트 클라우스 마이네. 그는 이 자리에서 “성대 결절을 극복하고 발표한 1982년 앨범 [Blackout]의 투어 공연 당시 청중들의 환호를 절대 잊을 수 없으며 50년 그룹 인생에서 최고의 시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영수
 

50년 동안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우직하게 활약한 루돌프 솅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말이 없었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배영수
 

기타리스트 마티아스 얍스는 지역사회에서 노동자 해고로 문제가 된 콜트악기의 시그니처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말 한국 공장이 없어졌느냐”고 물은 뒤 “지금 알았다. 굉장히 유감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배영수
 

기자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답하고 있는 클라우스 마이네(오른쪽)과 현장을 지켜보는 마티아스 얍스(왼쪽). 참고로 마티아스 얍스는 70년대 말부터 합류한 멤버로 현재 한국 팬들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스콜피온스 히트곡에 참여했다.
 

드러머인 제임스 코탁(사진 가운데)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기자들과 청중들을 사진에 담고 있다. 제임스 코탁은 ‘90년대부터 합류한 멤버다. 오른쪽은 기타리스트 마티아스 얍스. 왼쪽은 베이시스트 파월 마시워다. ⓒ배영수
 

이날 스콜피온스의 기자회견장은 많은 기자들과 음악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배영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