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캠핑장 파행운영, 시민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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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캠핑장 파행운영, 시민불만
  • 김귤연 기자
  • 승인 2016.07.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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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업체 "적자 만회 시설투자 승인요청", 경제청 "임대료 완납하면 승인"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호 공원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조성한 송도국제캠핑장 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송도국제캠핑장© 김귤연 기자

 

IFEZ는 지난 2014년 공원 B지구 3만3천853㎡에 39억원에 이르는 시설설비를 투자한 후, 4억2천만원의 입찰가를 공시했다.

위탁업체로 선정된 I업체는 IEFZ와 3년간 계약 체결을 했으나, 사실상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편의점과 카페는 지난 3월 이후 문을 닫아 캠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송도에 사는 주민 김모씨는 “시민 혈세로 조성된 캠핑장이 이용료가 비싸고,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편의점과 카페가 문을 닫았고, 8월달은 예약을 받지 않고 있어, 운영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26일 이곳을 이용하고있는 대학생은 “친구들과 갈 곳이 없어 왔으나, 수영장엔 물도 없고, 바다는 단지 전망이고, 뻘에도 들어갈 수 없다. 모든 편의시설은 문이 닫겨있어 물 한병 사서 마실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송도국제캠핑장은 타 도나 시의 국.공유지에 시설된 캠핑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료가 높다. (송도국제캠핑장-소형 평일 2만, 주말 3만5천원 : 환경관리공단 스포츠 캠핑장- 소형 평일 1만3천, 주말 1만8천원) 그러나 업체는 적자운영으로 관리인의 수를 줄여 관리 소홀과 임대료까지 미납되어 있는 상태다.

 

 

 < 송도국제캠핑장 - 운영이 정지되어 문 닫은 매점 © 김귤연 기자>
 

이에대해 위탁업체 대표 이모씨는 “ 현재 캠핑장 사이트로 풀가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비싼 임대료를 맞추기가 힘들다"며 "적자운영 해소 방안으로 글램핑과 카라반 추가 설비 투자 유치를 받아 IFEZ에 승인신청 요청을 하였으나, 밀린 임대료를 내지 않으면 승인불가하다고 하여 진퇴양난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IFEZ의 담당자는 “운영업체의 경영미숙으로 상황이 악화된 상태며, 글램핑과 카랴반 추가배치 문제는 외향을 확장하게 되면 토지변경을 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하여, 승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시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도록 캠핑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송도국제캠핑장 내 설치된 카라반 © 김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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