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출 8% 감소한 가운데 홀로 고공행진, 반도체패키징과 화장품 등 주도
인천의 수출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10월까지 지역 기업들이 294억8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19.5%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수출이 10월 말까지 4050억7600만 달러로 8.0%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증가한 지역은 인천과 충북(2.1%)이 유일하다.
16개 시·도 중 전북(-21.9%), 강원(-15.5%), 경북(-15.3%), 경기(-12.0%). 부산과 울산(-11.4%) 등 14개 지역은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시는 8일 송도쉐라톤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16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열고 수출 탑과 정부 훈·포장을 전수했다.
이날 반도체, TFT-LCD, PDP 등의 전자재료와 산업용 기초소재인 발포제를 생산하는 (주)동진쎄미컴이 4억불 수출 탑을 수상했고 (주)경신 등 35개사가 정부 훈·포장을 받았다.
또 높은 수출 성장률을 달성한 4곳에는 인천 수출대상, 유공자 4명에게는 시장 표창이 주어졌다.
인천의 수출은 전 품목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패키징(144%), 화장품( 73%), 의약품(25%), 플라스틱 제품(24%) 등이 주도했고 주력산업인 자동차 및 부품도 7% 증가했다.
인천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도 지난 2014년 5.2%에서 2015년 5.9%, 올해 10월 말 7.3%로 높아졌다.
올해 인천 수출은 350억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시는 내년 400억 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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