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연장선, 운행 시간 간격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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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연장선, 운행 시간 간격 단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5.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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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전동차 증편해 출근시간대 6분→4분30초, 퇴근시간대 7분→6분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연장구간(온수역~부평구청역)의 출퇴근시간대 전동차 운행 간격이 내년 초부터 줄어든다.

 인천시는 부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전동차 및 인력 추가 투입을 통한 운행 시격 단축을 8개월 이내 시행키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에는 내년 초 전동차 2편성(16량)이 증편되면서 1일 운행횟수가 220회에서 252회(출근시간대 20회, 퇴근시간대 12회 증회 운행)로 늘어나고 운행간격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 6분에서 4분30초로 1분30초, 퇴근시간대(오후 6~8시) 8분에서 7분으로 1분이 각각 앞당겨진다.

 인천 연장구간에는 2012년 10월 개통 당시부터 현재까지 7편성(1편성 8량)의 전동차가 운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객이 지속 증가해 지난 2015년 말 까치울역의 출근시간 혼잡도가 164%에 이르는 등 시민 불편이 커지자 인천시와 부천시가 운영기관인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전동차 추가 투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전동차 증편에 따른 인력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1년 넘도록 마찰을 빚다가 최종 33명으로 합의했으나 3개 기관이 서로의 입장만 앞세우면서 이용객 불편 해소가 지연됐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3개 기관은 지난해 말 연장구간에 전동차를 증편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5년 말부터 협의에 나섰으나 인력 문제로 대립하면서 운행간격 단축이 1년 이상 늦어진 것이다.

이날 3개 기관이 서명한 합의서의 내용은 ▲서울도시철도 6호선 전동차 2편성(16량) 개량 투입 ▲기관사와 정비직원 등 인력 33명 증원 ▲운행 시격 단축 8개월 이내 시행 ▲전동차 개량비용과 추가 인건비는 인천시와 부천시 전액 부담(구간 비율에 따라 매년 정산에 반영) 등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은 온수~까치울~부천종합운동장~계남(신중동)~부천시청~상동~삼산체육관~신복사거리(굴포천)~부평구청 간 10.25㎞(부천 7.37㎞, 인천 2.88㎞)로 부천구간에 6개 역, 인천구간에 3개 역이 있으며 인천시와 부천시가 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 5~8호선)에 운영을 위탁했다.

 시 관계자는 “전동차 증편을 통한 운행간격 단축이 다소 늦어졌지만 내년 초부터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구간 이용객의 출퇴근 불편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공사 중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 연장선의 2020년 말 개통에 앞서 전동차 추가 투입 등의 문제를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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