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교육감 딸 등 특채 채점기록 모두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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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형 교육감 딸 등 특채 채점기록 모두 공개하라"
  • 이병기
  • 승인 2010.09.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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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떳떳하다면 의혹 철저히 밝혀야


취재: 이병기 기자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이수영 시의원 딸의 특채임용 의혹과 관련해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채점기록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교육비리근절을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근형 교육감과 이수영 의원 딸의 특채의혹 진상이 좀처럼 밝혀지고 있지 않다"면서 "필요하다면 교과부에 감사라도 의뢰해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시 교육청의 자신감은 자취를 감췄다"라고 질책했다.

시민모임은 "언론보도에 의하면 시 교육청 주장과는 달리 감사원 담당직원은 특별채용 대상자 기준을 시행일에서 임용일 기준인 당해연도 2월말로 변경하라는 구두지시를 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라며 "또 특별채용은 일반교원과 교원전문직 직원의 두 가지인데, 관련규정을 일반교원채용기준만을 인사위에서 변경하고 전문직교원의 특별채용기준은 기존대로 존치시켜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결과가 졸속행정의 결과인지, 특혜를 주기 위한 짜맞추기식 행정인지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시민모임은 감사원에 주민감사청구를 신청한 상황이다.

시민모임은 "시 교육청이 채용과정에서 떳떳하다면 더이상 교과부 감사나 감사원 감사를 기다릴 게 아니라 모든 채점기록을 공개하고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과정에서 다른 응시자의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공개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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