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해고자 전원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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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해고자 전원 복직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7.12.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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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상생협력 모색

OBS경인TV(주)가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에 따르면, OBS 노사는 최근 해고자 13명 가운데 미복귀자 8명에 대해 15일로 원직복귀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18일 해고자 복직 투쟁보고대회를 갖고, 첫출근을 한다. 지난 4월 정리해고 통보 이후 279일 만이다.
OBS는 지난 해 12월 방송통신위원에서 조건부 재허가를 받고 노사 양측은 지난 1년여동안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7월 정리해고 13명에 대해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11월에 5명이 복직했고, 12월에는 신임 사정에 박성희 전 MBC경영본부장을 선임했다.

하지만, OBS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우선 작년 12월 방통위 조건부 재허가 조건을 충족시며야 한다.

방통위는 OBS에 재허가를 내주면서 30억원 증자를 조건으로 걸었다. 또, 허가 기간 내 적자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 적자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광고가 떨어지는 문제도 극복해야 한다.

이와 관련, 유진영 OBS희망조합지부장은 “방송의 공공성 담보와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사내 민주화도 풀어야 할 숙제”라며 “사측이 대화의 의지를 가지고 있어 함께 노력하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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