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 어린이집에서 고소장 접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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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 어린이집에서 고소장 접수... 경찰 수사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4.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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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체 멍자국 부모가 발견... CCTV에 학대 의심 장면 포착


논현경찰서.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돼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0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남동구 논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이 곳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A씨가 원생을 꼬집고 바닥에 떨어진 밥을 주워 먹게 하는 등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 해당 고소장을 접수하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과 22일경 남동구 논현동 모 어린이집에서 원생 B(6)군의 팔 부위를 꼬집어 멍들게 하거나 바닥에 쏟아진 밥을 주워 먹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이 공부를 잘 못하거나 식사를 늦게 하고 밥을 바닥에 쏟는 등의 행위가 잦아지자 B군을 꼬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B군의 부모가 지난 10일경 B군 왼쪽 팔 부위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한 뒤 같은 달 22일 오른팔 부위에 또 큰 멍이 든 것을 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하면서 알려졌다. 이 부모가 어린이집까지 찾아가 CCTV 영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해 해당 영상에서 A씨가 B군의 팔 부위를 꼬집는 장면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CCTV 영상 2개월 치를 확보해 분석하고 B군을 상대로 피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에 있어 내용을 밝힐 수 있는 없는 단계로, 혐의가 입증되면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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