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분양아파트 62% 경제자유구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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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분양아파트 62% 경제자유구역 집중
  • 김주희
  • 승인 2010.12.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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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김주희 기자

올 들어 4천여가를 유지하고 있는 인천지역 미분양 아파트의 60% 이상이 경제자유구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4천147가구인 시내 미분양 아파트 중 2천550가구(61.7%)가 송도 영종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내 사업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는 영종하늘도시가 1천219가구, 송도국제도시 984가구, 청라지구 347가구이다.

경제자유구역은 한때 인천 부동산 시장의 '노른자위'로 주목받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난해 11월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빚은 뒤 청라지구는 물론 '분양불패' 신화를 이어온 송도국제도시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아파트 공급이 대부분 마무리된 청라지구를 제외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서는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 시기를 계속 미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지 않으면 건설사들도 당초 계획된 아파트 공급에 계속 부담을 가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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