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개발사업 '탄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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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개발사업 '탄력' 전망
  • 김주희
  • 승인 2010.12.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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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핀스키 호텔 그룹',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그동안 외국인 투자유치 부진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구 용유·무의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독일 '캠핀스키 호텔 그룹'이 인천공항 인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복합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캠핀스키는 지난 2007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추진을 타진해 왔지만 불확실한 사업성으로 사업 착수가 지연되자 인천경제청은 캠핀스키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6일 캠핀스키 호텔 그룹(Kempinski Hotel Group)의 레토 위트버(Reto Wittwer) 회장이 인천을 방문해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와 최소 6개 특급 호텔의 유치를 약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청 관계자는 "레토 회장이 이날 송영길 시장을 비롯해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등과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레토 회장은 SPC 출자 및 세계호텔연맹·켐핀스키 호텔·기타 호텔그룹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소 6개 특급호텔을 용유·무의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세계적인 금융네트워크를 토대로 용유무의 지역을 세계적인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용유무의 개발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 인천도개공을 다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캠핀스키 사업 참여 약속이 이루어지면 토지 보상비 등의 재원 조달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요구해 온 세계적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 각종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핀스키는 지난 1897년 독일에서 설립된 100년 전통의 호텔 그룹이며 자산가치가 16조 2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고급 호텔 리조트 개발 및 운영 기업으로 전 세계에 120개의 특급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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