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특급호텔 건립 계획 줄줄이 차질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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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급호텔 건립 계획 줄줄이 차질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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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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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계획된 7곳 중 2곳만 정상 추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인천에 건립될 특급호텔들이 관련 개발사업 난항과 자금난 등의 문제로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는 하얏트리젠시인천과 쉐라톤인천, 파라다이스인천 등 특1급 호텔 3곳(1천20실)과 하버파크, 로얄관광 등 특2급 호텔 6곳(1천380실)이 있다. 여기에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맞춰 2014년까지 모두 7곳의 특1ㆍ2급 호텔(2천561실)을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송도국제도시 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호텔(특1급 204실)과 E4 호텔(특2급 556실)은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또 계획 단계에 있는 특급호텔 5곳 중에서는 영종 IBC-1지구내 H2 호텔(특1급 500실)과 송도국제도시 OK센터 호텔(특2급 202실)만 정상 추진되고 있다.

나머지 송도국제도시 내 151층 인천타워 호텔(특1급 241실), 중구 운서동 피닉스 호텔(특2급 558실), 연수구 옥련동 파라마운트그랜드 호텔(특2급 300실)은 관련 개발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호텔 건립도 불투명해졌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기간 특1ㆍ2급 호텔 객실이 2천500실 가량 필요한 것으로 보고 기존의 특급호텔 객실 2천400실 중 고정고객 객실을 제외한 70%(1천680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족한 객실은 특급호텔 건립이 계획된 건물 가운데 호텔 부분만 임시사용 승인 절차를 거쳐 객실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기간 인천항에 입항할 수 있는 크루즈선 2~3척을 유치, 승선 여행객이 국내 관광에 나설 경우 빈 객실을 일반관광객이 사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호텔 객실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건립 추진 중인 특급호텔들이 대회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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