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글로벌센터 준공,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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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글로벌센터 준공, 입주 시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2.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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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말까지 수원 근무 인력 450여명 글로벌센터 입주
연구·업무인력 송도 집결에 따라 시너지 효과 거둘 것 기대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글로벌센터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청)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글로벌센터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청)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개발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대규모 연구·업무시설인 글로벌센터 신축을 끝내고 입주를 개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15일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연면적 4만8,143㎡의 글로벌센터 사용승인을 받아 내년 1월 말 입주 완료 예정으로 연구장비 등을 들여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의 합작투자로 지난 2012년 2월 설립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제약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고 개발을 완료한 안과질환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골격계질환 치료제 등 3종은 임상3상에 착수하는 등 국내 바이오제약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기간이 지난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약효 동등성을 인정받은 복제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이 주력사업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지 내에 입주해 있었으나 고용인력 확대 등에 따라 업무공간이 크게 부족해지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북측에 인접한 부지를 확보하고 글로벌센터 신축에 나섰다.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글로벌센터 준공으로 송도와 수원에 각각 450여명씩 분산 근무해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업무인력 900여명이 글로벌센터로 집결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송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DM바이오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분야 선도기업과 함께 싸이티바, 머크, 써모피셔 등 바이오의약품 연구·공정 분야 기술지원기업은 물론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유타인하DDS연구소, 루다큐어, 메디메디, 보로노이 등 관련 연구·개발 기업·기관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본격 조성되고 있다.

신약개발 벤처인 보로노이는 최근 미국 제약사 ‘오릭’과 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가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의 핵심가치는 연구개발에서 나오는 만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기업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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