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코로나에도 11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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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코로나에도 11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2.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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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5,259TEU로 올 7월 29만3,172TEU 최고 기록 넘어서
11월까지 누계는 298만3,251TEU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늘며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1월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29만5,259TEU로 역대 월 최대 기록인 올해 7월의 29만3,172TEU보다 2,087TEU가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1TEU는 20피트(6m)짜리 컨테이너 1대다.

11월 컨테이너 물동량 중 수입은 14만2,797TEU로 전년 동월 대비 5.1%, 수출은 13만7,821TEU로 7.8% 각각 증가했고 환적은 1만3,839TEU, 연안 물동량은 803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물동량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이 18만501TEU로 9.9%, 이어 베트남이 3만1,025TEU로 9.6% 늘었다.

미국 물동량은 6.091TEU로 전년 동월의 1,215TEU와 비교해 무려 401.3% 증가했는데 환적이 2,819TEU를 차지했다.

11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는 298만3,251TEU로 전년 동기 대비 5.8%가 늘었다.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7년 304만8,415TEU, 2018년 312만1,368TEU, 지난해 309만1,955TEU로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 확실하다.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7개 신규항로 개설, 안전운임제 등을 활용한 중부권 화주 유치 노력, 인천항에서의 선박교체 유도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박교체는 선사가 특정 기항지를 선정해 기존 선박의 화물을 모두 양하(수입)한 후 신규 선박에 선적(수출)하는 것으로 환적 물동량이 대폭 증가하는데 인천항의 11월 컨테이너 환적화물은 1만1,858TEU에 이르고 있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1월 중 인천항의 컨테이너 환적화물이 전년 동월 대비 149.9%나 늘어나는 등 연일 물동량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늘려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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