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로 바닥 흙 덮고 풀과 나무 심어 동물 안전하게 이동"
원적산길 생태통로 조감도.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과 서구 가좌동을 잇는 원적산길에 동물들의 이동로인 생태통로를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통로는 원적산과 함봉산 사이로 난 도로 위에 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80m, 폭 65m, 높이 10m의 아치형 구조물로 세워진다.
통로 바닥에는 흙을 덮은 뒤 풀과 나무를 심어 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올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편입구간에 대한 보상 등을 거치면서 이달 공사를 시작했다.
원적산길 생태통로는 오는 201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인천 계양산과 철마산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징매이고개 생태통로를 완공하는 등 도로로 끊어진 시내 녹지축을 생태통로로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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